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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추천-매콤, 새콤, 고소한 량피 凉皮 본문
니하오! 你好。
중국여행 가셨을때 뭘 먹어야할지 정말 고민되실거에요. 한자만 써있는 메뉴판을 보노라면 도대체 무엇이 음식이고 글자인지 혼미하지요. 잘못시켰다가 취두부나오는건 아닐지, 샹차이香菜가 도저히 분리불가능할정도로 버무려져 나오는건 아닐지, 어떤 동물들의 머리가 등장하는건 아닐지 두려우실거에요. 아니면 음식이 진열되어 있어도 무슨맛일지 두려워서 항상 먹어보았던거, 익숙한것들만 드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저도 중국에 간지 얼마안되서 아무거나 시켰는데 황소개구리들이 그 모습 그대로 접시위에 포개져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메뉴판 보는법이 궁금하시다면?▼
[알럽중국/중국어&중국소식] - 중국음식-사천음식이 궁금하다면? TV조선'배낭속의 인문학' / 중국메뉴판 보는 법
여름이라면 량피 凉皮 [liáng pí]
물론, 어떤 계절이라도 상관없지요. 량피(리앙피)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중국여행을 다니시면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있는 면 요리에요. 산시성, 허난성 등 꽤 넓은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으로 중국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요즘은 프랜차이즈 형태로도 량피전문점이 등장하고 있다고 할 정로라니,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해도 될 듯 싶습니다. 량피는 투명한 넓은 면에다가 각종 소스와 야채를 버무려 먹는 음식인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힐링템이랍니다. 마라탕이나 훠궈, 양꼬치같은 중국음식들은 그래도 한국에서도 비교적 먹기쉬운 음식인데 량피는 좀처럼 파는 곳이 없어 가끔 생각날때면 아주 괴로워요.
비쥬얼은 참 익숙하실거에요. 땅콩과 숙주, 오이 등 각종 야채를 넣고 식초, 고추기름, 땅콩소스 등 각종 소스가 버무러진 이 맛. 매콤, 고소, 새콤하고 다 먹고나면 입안이 적당이 얼얼합니다. 먹어봐야 제대로 아는맛인데 참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매운맛은 조절 가능하구요 주문받을때 물어봅니다. "맵게? 안맵게? 辣？不辣？(라? 부라?)" 라고 물어보니 대답 해주세요. 그리고 따로 말씀 안하시면 위에 샹차이가 얹어나올 수 있으니 혹시 못드시는 분은 꼭 빼달라고 말씀하세요. 不要香菜(부야오 샹차이) 라고 말씀하세요~
가격은 지역, 장소마다 2元~10元까지 사실 천차만별이에요. 2元은 소도시 길거리에서 서서 드시거나 혹은 엉덩이 한쪽 걸칠만한 의자에 앉아서 먹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길거리부터 일반 식당까지 장소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거에요. 어쨌든 추천 아이템 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차갑게 먹지 않아요. 우리나라 냉면을 생각하시고 얼음이 띄워서 나오거나 혹은 아주 차가운 면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실온정도의 온도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도 중국분이 운영하시는 음식점에서 파는곳이 있으니 주변에 이런곳이 있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저도 이 포스팅을 쓰니 또 먹고싶어 입맛이 다셔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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