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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8월 8일 밤 중국 쓰촨四川의 유명관광지 지우자이거우(구채구九寨沟 Jiǔzhàigōu) 인근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10일 현재 9명이 사망했고 34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망자 중 6명은 여행객, 11명은 신원불명이며 이송된 사람은 무려 6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여행을 떠나는 유명관광지인데 혹시라도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는 없는지 불안합니다.

도대체 왜 쓰촨성四川省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많이 일어날까요? 지난 2008년 원촨대지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요, 얼마전 6월에도 지진이 일어나 한 마을이 통째로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100년동안 163차례 지진이 일어나 사망자, 부상자가 셀 수도 없이 나왔는데 왜 쓰촨성만 이런걸까요. 

알아보니 사천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이 맞닿는 경계에 있어 잦은 지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지각변동때문에 다양한 요인으로 지진이 자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위치라고 하는데요 그럼 앞으로도 계속 이런일이 생긴다는 이야기라니 개인적으로 쓰촨지역을 참 좋아했던 저로써는 안타까운 소식일 수 없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지우자이거우(九寨沟 구채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사진들만 봐도 환상의 세계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을정도로 물 빛깔, 나무색 하며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하지만 앞으로도 수개월내에 강력한 여진이 수차례 올것이라고 하니, 여행계획을 세우셨던 분들은 다시 검토해보시는것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쓰촨성과 그 인근지역은 여행하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실제로 현재 중국 총영사관에서는 인근지역 운남성 등의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실시간으로 보도되고 있는 기사들의 주요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앞으로의 중국방문계획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개월 내 지진활동이 증가하고 여진이 발생할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당국은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로 인터넷을 통제할것이고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두 총영사관은 구채구를 포함한 중국 사천, 운남성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지시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소식은 밝혀진 바가 없다.

-구채구 내에 있던 관광객 약6만명은 모두 대피했다.

-시안西安 삼성 반도체공장의 일부공정은 강진의 여파로 일시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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