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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에서 '보고싶다 명태야' 적금을 지난 8월 29일에 출시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바다가 따뜻해져서 명태가 안잡힌다고 하죠. 1970년대까지만해도 명태는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었지만 이제는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에 수협은행에서 우리 명태살리기에 국민의 관심을 보태는 의미로 이 적금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이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우리 명태 살리기' 라는 공익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것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사실 우리는 이율이 얼마인지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그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나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24개월 이상 36개월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월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횟수도 제한없이 납입이 가능합니다. 가입은 영업점,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 자유적금인것은 마음에 드는데 1년짜리로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수협은행에 아예 계좌가 없으시다면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합니다. 

기본 이율은 2년제 2%, 3년제 2.2%이구요 여기에 우대금리가 추가됩니다.

수협중앙회 수산물 유통채널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m)'과 '바다마트'에서 사용한 수협카드 실적에 따라 최고 1.0%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특별 프로모션 금리 0.5%가 추가되어 2년제 기준 최고 3.5%, 3년제 기준 최고 3.7%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수협 신용카드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체크카드 안됩니다. 적금 가입 고객에게는 수협쇼핑과 바다마트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매실적 포인트를 2배 적립해줍니다.

자, 그럼 우대금리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이 적금 신규일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수협 신용카드(체크카드 제외)를 최초 신규 발급하고 결제실적이 1건이라도 있는경우에는 연0.2%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카드로 '수협쇼핑' 이나 '바다마트'에서 연평균 20만원이상을 사용한다면 연0.3%p, 30만원 이상일 경우 연0.5%p, 50만원 이상일경우에는 연0.8%p를 우대금리로 제공받습니다. 또 이 적금 만기시까지 납입회차가 2년제는 20회차, 3년제는 30회차 이상인 경우 우대금리 0.2%p를 받습니다.(월 1회만 인정)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명태자원 회복사업을 위해 연 평균잔액 순증액의 0.1%를 수협은행이 단독 부담해서 기금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아, 이래서 간접적으로 우리명태 살리기에 참여하는거라고 했던거군요.

저의 입장에서는 우대금리면에서 좀 아쉬운 적금입니다. 가입한다면 아마도 우대금리는 납입회차에 따른 0.2%p만 받을 수 있겠네요. 수협쇼핑이나 바다마트에서 최소 20만원 이상씩 구매해야된다는건데 그건 불가능하거든요. 마음 비우고 2년제 2.2%, 3년제 2.4%짜리 자유적금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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