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어의 모든것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과 동양생명, 알리안츠(ABL)생명의 중국어 열기 본문
니하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중국에서 각 국의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알고계실거에요. 게다가 자국산업을 육성한다는 이름 아래 최근에는 각종 규제를 내세워 견디다 못한 기업들이 철수하고있죠.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롯데마트의 중국사업 포기가 아닐까 싶어요. 신세계의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결국은 중국에서 못버티고 나오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현지화에 완벽히 적응한다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접어야 하는 중국에서의 사업입니다.
혹시 중국의 '안방보험安邦保险'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안방보험은 2004년 중국에서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했으나 불과 10년만에 중국내 보험회사 중 자산기준 3위에 오른 중국기업으로, 우리나라의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했습니다.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 본사.(출처:baidu)
안방보험은 '공격적 경영'을 추구하는데요. 해외 금융사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높은 수익률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안방보험이 중국에서 높은 성장을 이루었던 이유가 이것때문이라는데요.
덕분에 동양생명과 ABL(알리안츠생명)은 안방보험의 자금력으로 저축성보험판매에 집중하게 되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1,780억원, 2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험회사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기억하시죠? 중국의 '안방보험'에서 인수한 두 보험사입니다. 경영악화로 손실이 막대해 매물로 나왔다가 중국의 안방보험에서 인수했는데요. 이로 인하여 임원과 주요 경영진이 중국인이 임명되었습니다. 최근 알리안츠 생명의 새 대표이사와 재무부사장(CFO)에 중국계가 임명되어 이사회 구성원 총9명 중 2명은 중국계, 5명은 중국인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기존 알리안츠생명에서 ABL로 사명을 변경하였죠.
이런 변화로 직원들은 직장에서 살아남고 승진을 하려면 중국어실력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알리안츠보다 일찍 인수가 된 동양생명에서는 2015년부터 노조에서 중국어교육을 받게해달라는 요구를 하였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점심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두 보험사에서 실시하는 무료 중국어강좌는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최근의 한 팀장급 직원은 중국어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배워 안방보험 베이징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하니, 직원들의 중국어 열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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